top of page
노마일기(A Padnag’s Diary)
제작노트

<노마일기>는 ‘노마만리’, ‘호접’, ‘김사량, 작품과 연구 1, 2 ,3’, ‘김사량 평전’,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 김학철’, 이밖에 12편의 논문, 영상기록물, 웹사이트, 사진 등을 리서치하며 항일투쟁작가 김사량의 삶과 그가 남긴 기록들을 쫓아가는 과정이었다. 이것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기록에 대한 이야기다. 기억이라는 것은 오래된 폴더를 불러오기 하는 것이 아니다. 기억의 복원은 ‘공감’에서 출발한다. 그렇다고 시대의 간극을 좁히려 애쓰지는 않았다. 그 간극애서 발생한 혼란과 공감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고 했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기억은 역사를 다시 기록하는 것이라고 느꼈다.

 

시놉시스

작가 김사량이 <노마만리>를 떠나 <호접>을 쓰는 여정을 보여준다. 김사량은 일제의 압박에 저항하던 중 신변의 위협을 피해 도일했고, 이후 중국으로 노마만리 여정을 떠난다. 그곳에서 그는 1941년 12월의 호가장 전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화북 석가장 근처 원시현 호가장 마을에서 조선 의용군들은 선전 활동을 마치고 잠시 쉬는 중이었는데, 일본군으로부터 급습을 당한다. 조선 의용군들은 항전하면서 포위를 뚫고, 팔로군들이 오면서 일본군은 후퇴하여 전투는 하룻밤만에 끝이 난다. 그는 이 호가장 전투와 조선 의용군의 삶에 대해 상세히 쓰기 시작한다. 그는 지나간 시간들, 망각된 기억들을 쫓아가며 끊임없이 기록한다. 이러한 김사량의 삶과 그가 쓴 작품 <호접>를 김학철이라는 인물이 바라보는 방식으로 플롯이 교차된다. 그 시대를 살아간 이들을 기억하며, 66년간 역사적으로 외면 받아 온 호접을, 시대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바라보며 애도한다.

일시 | Date  2013.8.8-8.10

장소 | Place  두산아트센터 SPACE111(Doosan Art Center SPACE111)

Cast  김송일/조판수/이선희/조예현/이준규/백종승

Staff  원작 김사량/연출,극본,영상 김제민/드라마 투르그 홍석진/음악 김경록/음향 김우람/조명 이승희/무대감독 김민국/조연출 김혜진/영상오퍼 지재우/프로듀서 남윤일/홍보마케팅매니저 강소라

bottom of page